드래곤 라자

드래곤 라자 1 (10주년 기념 양장)드래곤 라자 1 (10주년 기념 양장)10점
이영도 지음/황금가지

97년 하이텔에서 읽기 시작해 지금까지 몇번을 봤는지 모르는 명작. 15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이영도는 국내 환타지의 지존이 되었다지만, 이만한 작품을 아직 다시 쓰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쌍벽을 이루는 눈마새조차도 책장 사이사이에 담긴 정성이나 구성은 드래곤라자만 못하다는 생각.

처음 양장판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시큰둥했는데, 문득 읽고싶어져 텍본보다는 책으로 잡고싶어서 – 그리고 원판보다는 양장판이 멋져서 읽으면서 줄줄이 사들여버렸네. 스테인드글라스같은 네 마리 용이 그려진 겉표지와 주르륵 꽂아놨을때 눈에 들어오는 주인공들의 목각부조가 예술이다.

줄거리야 뭐, 찾아보면 많이 나올테고. 많이 보는만큼 재미도 있으면서 다시 손에 잡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는건 그만큼의 매력이 있다는 이야기.

블로그 개설 후 한번도 바꾸지 않은 부제 – 필요한 때를 위한 작은 행운을.. – 역시 여기에서 나오는 말. 한번 찾아보시길~

http://philian.net/2011-04-22T07:40:13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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