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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블리와 힐링합니다 – ![]() fides/문피아 |
드디어 완독입니다. 다이어트와 건강, 식집사와 연예계, 오컬트까지 고루고루 비벼놓은 포케같은 힐링물이라고 하면 될까요? 다양한 스토리가 힐링으로 버무려진 괜찮은 웹소설이었어요.
강시현은 초고도 비만으로 생명이 꺼지는 위기를 겪고 병원에서 깨어납니다. 마지막 기억은 언덕에서 달려내려오는 스쿠터를 탄 아이를 구해준 것이었는데, 그걸 마지막으로 본체는 어딘가로 사라지고 먼 옛날 브리튼의 드루이드였던 테오필로의 영혼이 빙의하게 되지요. 너무나 미약한 본체 자연력에 기함한 테오는 시현의 몸을 살만하게 되돌리기 위해 의사의 가이드에 따라 ‘충.실.히’ 운동과 식이를 병행하며 살을 빼고 산을 오릅니다. 집도 내놓고 건강한 공기와 자연의 기운을 확보할 수 있는 경기도 어딘가의 동운리라는 마을로 내려가 헌집을 고쳐 살기로 하죠.
그곳에서 만난 마을 이장님과 헌집을 개축하도록 도와주는 마을 사람들, 어릴적 친구였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한 소꿉친구 수호, 시현이 보호하고자 했으나 이젠 더 커버린 동생이자 아이돌 멤버인 시우, 연이 닿아 마을 산에서 만나게 된 고라니 방울이 등의 인연을 늘려나가며 시현은 건강을 되찾으려는 추진력 보강을 위해 유튜브도 시작하게 되구요. 여기서부터 다이어트 유튜브 팬덤을 만들어나가고 동생의 아이돌 멤버들의 몸상태도 살펴주면서 조금씩 조금씩 드루이드로서의 힘도 되찾아나가고 본체와 동생을 괴롭힌 악연도 정리하는 등 이야기가 슬슬 진행됩니다.
초반은 초반대로 환경을 셋업하는 내용이면서 중후반으로 가면서는 다양한 인연과 자연보호 활동, 그리고 오컬트에 이어지는 인연의 완성 등이 매우 자연스럽게 펼쳐지는게 좋아요. 다만 어릴적부터의 악연에 대해서는 악인이긴 하지만 사적제제라는게 좀 부담스럽게 다가오긴 했는데, 그 부분만 잘 넘기면 마지막까지 주욱 부담없이 볼 수 있는 힐링 완결판이라는 생각입니다.
재밌었는데 다 읽고 보니 연재판으로 읽었던 앞부분이 리디와의 계약 종료로 싹 사라져서 구매하려면 다른 플랫폼에서 봐야하게 생겼더군요. 재발매라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쉬운대로 뒷부분이나 재독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