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제작. 데즈카 오사무의 리본의 기사 (사파이어 왕자)를 오마주하여 제작한 작품입니다. 이미지와 캐릭터를 모티브로 삼기는 했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별개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악평이 많은데는 굳이 원작과의 연계를 찾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고,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원작에서 모티브를 따온 별개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생각보다 볼만하지 않나 싶었네요.
네르갈이라는 이세계에서 온 괴물의 습격으로 주인공 사파이어의 왕국 실버랜드는 멸망합니다. 부모님은 물론 본인의 팔 한쪽도 잃고 왕국을 탈출한 사파이어는 그녀와 함께 살아남은 지르코와 함께 골드랜드로 넘어가죠. 그곳에서 노래를 잘 하는 소녀 파인과 록/초로기/헤케트/쌍동이들과 사파이어는 함께 광산일을 하며 친해지지만 갑작스런 네르갈의 습격에 리본이 각성하면서 힘을 얻어 물리치게 됩니다. 하지만 골드랜드는 교황과 신관들이 네르갈에게 제물을 바쳐 평화를 유지하는 나라였고, 그곳에서 제물이 될 고아들을 보호하는 입장이기도 한 벨벳은 사파이어의 존재를 교황에게서 숨기고 네르갈을 물리칠 기회를 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점차 네르갈이 소환되는 창조의 기둥이 왕국으로 다가오고 실버랜드를 멸망시켰던 공중부양형 네르갈과 초 거대 네르갈이 등장합니다. 교황은 벨벳과 사파이어를 구속하고 고아들을 제물로 바치고자 하지만 벨벳은 고아들을 위해 무력을 포기하고 반대편에 서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자책하던 파인은 빼앗긴 사파이어의 리본을 되찾아 동료들을 통해 전달해줍니다. 사파이어 또한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들의 우정, 자신을 지킨 어머님의 진정한 마음,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네르갈과 최후의 대결을 하고 네르갈을 제거하는데 성공하죠. 그리고 실버랜드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됩니다.
독특한 설정, 화려한 액션, 아름다운 캐릭터, 멋드러진 음악. 작품으로 보면 꽤 괜찮았고, 그저 원작의 무게에 짓눌린게 문제였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는 작품이네요. 별로 기대하지 않아서 그런지 나름 흥미롭게, 기대보다는 꽤 괜찮게 본 작품이었습니다. 원작 리본의 기사도 언젠가 넷플에서 해주면 좋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