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아직 이거 리뷰를 안썼나? 이런..
아직 6월밖에 안됐지만, 2011년 (혹은 상반기)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라는데 한표. 어떤 소녀가 우연히 기연을 만나 마법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와 마법나라도 구한다는 구태의연한 설정에서 벗어나, 그 뒤에 숨겨진 마법소녀의 비밀을 파헤친(!) 작품이여요.
단지 쉽고 멋져보이는 일만이 아니라, 나름의 외로움과 힘든 시간을 견디며 싸워야 한다.. 정도면 그럭저럭이겠지만, 이 마도카 마기카는 모든 마법소녀 뒤에 숨겨진 음모를 보여줍니다. 외로와하고 죽고 절망하는 마도카에게 계속 마법소녀가 되기를 강요하는 큐베, 그리고 왠지 모르지만 이를 막으려는 호무라, 그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뭔가 한대 맞은 듯한 충격이 오더군요.
어찌보면 매트릭스에 버금갈만한 설정과 구성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입니다. 단 12화로 이정도까지 만들어낸 감독의 구상과 연출력이 정말 대단해요. 올해 최고의 작품입니다, 땅땅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