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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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미술관 나들이. 원래는 고흐전을 보러 갔습니다만 너무나 많은 사람의 물결 때문에 위층으로 올라가 카라바조 전시를 보았습니다. 이쪽은 라인업이 덜 화려해서인지 한가해서 여유롭게 볼 수 있었어요. 사실 가장 유명한 도마뱀한테 물린 소년은 어디서 최근에 봤는데 하고 생각해보니 재작년 영국 내셔널갤러리전에서 본 작품이더라구요. 물론 버전은 틀리겠지만 신선한 느낌은 덜했네요. 반면에 카라바조라는 인물의 성격과 행로가 참 거친 사람이었구나 싶어서 작가에 대한 이해는 조금 더 깊어진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그림은 잘 그리지만 성격은 개차반이랄까요. 술마시다 사람 패고 도망다니는 대가라니 말이죠.

그럼에도 감정을 담은 인물의 표정과 사물을 묘사하는 솜씨는 탁월해서 개인적으로는 예수님에게 입을 맞추며 체포를 유도하는 가롯유다라던지, 십자군전쟁 탄크레디의 부상을 걱정하는 에르메니아의 모습을 담은 작품도 인상적이었어요. 나름 인상적인 작품들이라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십자군 이야기를 재미있게 본 터라 더 그랬었는지도요. 그래도 입장료를 생각하면 좀더 대작이 와주었다면 좋았을텐데 싶기도요. 아무래도 한산한 이유가 있는듯 하네요.

پرونده:The Taking of Christ-Caravaggio (c.1602).jpg - ویکی‌پدیا، دانشنامهٔ آزاد

Erminia Finds the Wounded Tancred by GUERC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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