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영혼

GHOST (1990) Original Authentic Movie Poster - 27x41 One Sheet -  Single-Sided - FOLDED - Patrick Swayze - Demi Moore - Tony Goldwyn - Whoopi  Goldberg

1990년작. 꽤 오래된 영화이고 본적도 있지만 굳이 다시 보게 된 이유는 오스카 때문이었네요. 서브스턴스가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서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인공에 가까운 데미 무어의 열연이 이야기되고, OCN에서 아카데미 중계를 하면서 데미 무어 수상을 예상하고 바로 뒤에 사랑과 영혼을 편성했는데 수상은 불발되었다는 이야기를 보았거든요. 생각난 김에 영화 찾아서 감상.

샘과 몰리의 사랑 이야기라는 것과 여기에 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오다 메이라는 점쟁이가 중간 역할을 해주는 것은 기억나는데, 샘이 죽게 된 사건과 그 흑막인 칼 (샘의 친구)은 새삼 처음 보는 것인양 기억이 안나더군요. 덕분에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봤어요. 기억에 남는 언체인드 멜로디로 대표되는 사운드트랙도 반가왔고, 샘의 말버릇인 디토(Ditto!)도 새록새록 짠한 감정이 들었네요. 가장 강렬했던건 선인과 악인의 마지막. 선인은 죽으면 늘에서 비치는 빛을 타고 사라지고, 악인은 주변의 그림자들이 수근대며 일어나 영혼을 붙들고 나락으로 사라져가는 장면을 보며 내란 수괴들도 저렇게 빨리 처리되어야 할텐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점점 옛 영화만 찾아보게 되는것 같아 나이들어가는 느낌이라 좀 그렇네요. 그런김에 다음 영화는 파묘. 원래 오컬트는 좋아하지 않는지라 안보고 있었는데 한번 봐야겠다 싶어서 집어들었습니다. 다 보고나서 감상 올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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