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방랑기


느지막히 교회에 다녀와서 점심먹고 영화나 보러 가려고 했다. 목표는 버터플라이 이펙트. 극장에서 간판을 본것 같아서 슬슬 표사러 걸어가봤더니 19일 개봉. 첫번째 낭패.

전시회를 보러 인사동으로 향했다. 할인티켓이 있어 어찌어찌 찾아갔는데 엉뚱하게도 다른 전시가 시작되어 있더라. 날짜인쇄가 잘못되거나 전시일정이 바뀐 모양이다.두번재 낭패.

일민미술관으로 향했다. 최민식 사진전이 있다고 해서 슬슬 걸어가는데 스피커를 통해 울리는 선동소리가 들린다. 종로거리에서 전공노 집회를 열고 있더라. 세번째 낭패.

간신히 사진전을 보고 나왔다. 나중에 감상을 쓰겠지만 어딘지 아쉬운 전시. 하지만 낭패까지는 아닌걸 보니 운이 나아지나보다. 일민미술관 카페에서 아이스크림 와플과 사발만한 카페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빌렸던 파리의 스노우캣을 돌려주기 전에 마지막으로 주욱 흝어보면서 먹었다. 맛있었다.

마지막이 좋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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