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치 트라이얼

스코치 트라이얼6점
제임스 대시너 지음, 공보경 옮김/문학수첩

영화화되 어느정도 인기를 끌었던 메이즈 러너의 후속편입니다. 전작의 느낌도 그랬지만, 이번 편 역시 떡밥이 계속 뿌려지는 느낌이네요. 다만 갇힌 공간에서 이제는 열린, 혹은 열렸지만 이동할 수 있는 범위는 꽤나 제한적인 환경이라는 느낌이에요. 미로를 빠져나가기 위해 온갖 위험을 돌파했다는 느낌이 메이즈 러너였다면, 불볕 더위와 그 공간에 존재하는 광인들 사이를 헤쳐나가 목표점에 도달해야 하는 과정이 스코치 트라이얼이네요.

다만 아무래도 2편인 만큼 긴장감이 떨어지는건, 1편에서 제시된 캐릭터들의 새로운 모습이 보이기보다는 그냥 그 모습 그대로 써먹는다는 느낌. 토마스, 민호, 뉴트, 프라이팬 등의 성격이나 장기, 활약 등은 기대를 뛰어넘지는 못합니다. 인간관계-테리사와의 신뢰관계만 떡밥으로 전환하면서 맥이 빠지고 말이죠. 게다가 총을 맞은 후 갑자기 나타나 토마스를 치료해주는 사악-오버와치같은 존재-이라니..

어쨌든, 몰입감은 있고 다음 편을 계속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이긴 합니다. 최종권 데스큐어 빨리 읽고 치워야겠어요. 궁금해지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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