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으로 호그와트 미스테리를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플레이하다 보니 자꾸만 원작 해리포터에는 없는 이야기들이 등장하더라구요. 어떤 배경인가 하고 되짚어보니 안보고 넘어간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이야기된 내용이 많은 것 같아 찾아서 보게 되었어요. 마침 2편 – 그린델왈드의 범죄 – 도 나왔지만 그쪽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패스…
나름 재미있는 이야기였네요. 이때까지 영국 배경이었던 이야기를 넘어서 미국으로 넘어오고, 뉴트 스캐밴더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잘 구성해낸듯요. 처음에는 썬더버드를 미국에 풀어주기 위해 갔지만, 영국과는 다른 (엄격한!) 미국의 마법 관련 법령에 엮여 데리고 온 동물들과 함께 체포되기도 하고, 사고뭉치 니플러와 오캐미, 에럼펀트, 데미가이즈 등등 환상의 동물들이 풀려났다가 되찾는 스토리도 흥미롭게 진행됩니다. 함께 나온 캐릭터들인 티나와 퀴니 자매도 매력적이고 (특히 퀴니!), 마법사가 아닌 일반인으로 엉겁결에 휘말리게 되는 제이콥 코왈스키도 너무나 재미있게 캐릭터를 만들어냈어요.
여러 사고 끝에 옵스큐러스, 그린델왈드와 엮인 사건을 해결하지만 계속되는 사건에 대한 떡밥이 남아있기에 2편도 언젠가 봐야겠다는 생각이네요. 영화도 재밌게 봤고, 호그와트 미스테리의 남은 사건들도 재미있게 풀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