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혼잣말

약사의 혼잣말(애니메이션 2기) - 나무위키

한참 미루다가 재생을 시작했는데 2기 48화라는 분량을 상당히 빨리 집중해서 봐버렸네요. 원작 라노벨도 계속 읽고 있고 스토리는 훨씬 많이 나갔기에 다 아는 내용이었지만 이를 애니메이션으로 보는건 또 다른 경험인것 같습니다. 더구나 소설에서 생략되거나 스리슬쩍 넘어간 내용을 연출의 힘으로 더 상세하고 개연성있게 표현한 부분이 눈에 띄면 ‘와 이거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건 정말~

마오마오는 유곽에서 약사로 일하는 양부와 함께 살고 있지만 어느날 인신매매단에 납치되어 후궁에 팔려갑니다. 황제의 비로 여러 곳에서 보내온 비들과 이들의 수발을 드는 시녀와 일꾼으로 등록되어 일하게 된거죠. 어느날 상급비들간의 다툼 속에서 병을 일으키는 납이 들어간 화장분을 보고 이를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남긴 덕에 상급비의 하나인 고쿠요 비의 독 시식 담당으로 발탁됩니다.

이후 자신의 진가를 알아보고 계속 사건을 물어오는 미남(?) 환관 진시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와 갑작스레 닥쳐온 암살의 위기, 아이를 잃어 삶의 의지를 잃은 다른 상급 비인 리화를 다시 일으키기 위한 작업, 또다른 두 명의 상급비 리슈와 아둬 간의 관계와 이들을 둘러싼 시녀들의 죽음과 음모에 대한 일들을 해결하며 이야기가 전개되죠.

2부에서는 아둬 비가 물러나면서 새로 들어오는 권신 시쇼의 딸 러우란 비가 주요 인물입니다. 북방으로 간 사냥 여행에서 진시를 암살하려는 사건이 발생하고 마오마오가 ‘개구리’의 존재를 알게 되구요, 새로운 친구인 시스이와도 이런저런 사건으로 얽히고 1부에서 죽은줄 알았던 스이레이가 다시 등장하면서 마오마오는 북방의 반란 세력에 납치됩니다. 이곳에서 선제가 남긴 유언과 암덩어리를 청산하려는 시쇼의 역할, 그리고 러우란과 시스이의 비밀이 엮이며 인상적인 결말로 달려가게 되죠.

원작도 꽤나 흡입력있고 꽉 짜여진 스토리라인, 독특한 설정으로 즐겁게 읽고 있는데다가 애니화가 너무 잘 되어서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어요. 특히나 좋아하는 캐릭터인 시스이가 너무나 매력적으로 그려져서 더욱 좋기도 했구요. 후속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어려울 것 같고, 다음 분량도 이만큼 탄탄하게 잘 그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좋아하는 취에 씨가 어떻게 그려질지 너무 기대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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