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포 굿

Wicked: For Good (2025) - Bubble One Sheet Wall Poster, 34L" x 22.4W", Premium Unframed Version : Gregory Maguire: Amazon.ca: Home

전편이 끝나고 뮤지컬까지 본 후 약 1년 반이 지난 다음에야 후편을 봤네요. 극장에서 볼줄 알았는데 의외로 아이가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아 OTT로 감상했습니다.

엘파바의 악역을 자처하는데 대한 고민과 글린다의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으로의 각성, 그리고 둘다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을 포기하면서 아픔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 결국 소중한 것을 잃는 가운데 엘파바는 자신의 존재를 지울 결심을, 글린다는 세상을 위해 속마음을 감추고 평생 살아갈 결심을 하는 마무리까지의 여정이 펼쳐져요. 그 가운데 네사로즈는 언니에게서 받은 마법의 신발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잃고, 네사를 배신한 보크는 양철나무꾼으로 변하고 추한 모습을 드러내구요. 피에로는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고 글린다를 떠나지만 엘파바를 도우면서 모진 고문을 받게 되고, 엘파바는 그를 위해 어떤 위기에도 다치지 않는 몸으로 그를 변신시킵니다 – 허수아비로.

하지만 그렇게 모두가 ‘가장 바람직한’ 모습으로 꿈을 이루지는 못했더라도, 각자가 생각하는 ‘지금보다 나은’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좋아보였어요. 외면은 모두 달라졌지만 각자의 마음은 이제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으니 말이에요. 그렇기에 마지막 장면에 그리머리가 열리는 모습을 보여준게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전체적으로 전편같은 몰입도나 강렬한 씬은 없어서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소소하게 볼만한, 그리고 꽤나 괜찮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에요. 재미있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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