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이동

회사에서 자리이동이 있었습니다. 3층 전체 100여명이 다들 짐싸고 이동하고 난리가 아니었네요. 다행히 바로 옆자리로 가게 되어 다른 사람들보다는 편안하게 이동한 편인데도 대충 정리하고 나니 피곤하군요.

처음 이동하기 전에 미리 자리의 각종 전원과 LAN, 안테나선 등을 정리하는게 두고두고 좋다고 생각하는지라, 이런 책상 및 선 정리하는데만 몇시간씩 걸렸습니다. 사무용 책상의 여러 구멍을 넘나들며 선이 잘 보이지 않도록 연결하면 땀이 흠뻑. 옆자리 선배는 이를 두고 ‘바느질한다’고 표현하네요. 그래도 작업완료 후 깔끔하게 정리된 책상 아래를 보면 흐뭇합니다 🙂

선을 잘 정리하고 나면 책상위 물건배치는 순식간. 머리속에 그려놓았던 레이아웃대로 각종 장비와 컴퓨터를 배치하고 연결합니다. 모든 작업을 다 완료하고 전원을 넣으면 부팅. 작업환경이 다 제대로 올라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회사에서 이렇게 종종 자리이동이 있습니다. 보통은 1년에 한두번 정도. 재밌는 것은 대부분의 연구원들이 이렇게 자리이동이 있어야만 청소할 생각을 한다는 점이죠. 깔끔해진 자리, 좋습니다. 다음주 업무가 왠지 잘 될것 같습니다. 훗 (과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