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3 – 라이즈 오브 더 머신

원제: Terminator 3: Rise of the Machines (2003)
감독: 조나단 모스토우
주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닉 스탈, 크리스타나 로켄, 클레어 데인즈

허허허..

영화를 봤다기보다는 어드벤처 게임 한편을 클리어한 느낌이다.

어드벤처 게임의 특징: 1.지루하지 않게 코믹한 요소가 들어간다. 2.이야기의 진행 중간중간에 체크포인트를 두어 플레이어에게 진행 정도를 알려준다. 3.계속 장소를 이동하면서 미션을 수행한다. T3는 이런 도식에 그대로 들어맞는다.

그렇지만 영화는 게임이 아니다. 아놀드의 심각하면서도 영웅스러운 카리스마와 액션을 기대하고 있는데, 코믹하게 등장하는 T-800과 T-X는 너무나 당황스럽다. 게다가 ‘미션 클리어-액션 및 전투-장소 이동-새 미션’으로 진행되는 스토리는.. 긴장감 無 (-_-).

그래도, 기둥이 되는 스토리라인은 꽤 괜찮다는 생각이다. 존 코너가 살아남았음에도 미래가 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희망은 살아있다는 것.. 커다란 일을 끝냈더라도 또다른 할 일은 계속 생겨난다는 것.. 브루스터 장군이 언급한 판도라의 상자가 생각나는 장면이었다.

뭐, 볼때는 실망했지만 곰곰 생각해보면 그런대로 괜찮기도 했던듯. 결국은 소재는 괜찮았는데 연출이 별로였다는 얘기인지도.. ^^;

p.s. 클레어 데인즈.. 너무 망가졌다. 실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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