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영화 '파묘', 아직도 전쟁 중인 전쟁의 신을 '파묘'하다 < K 시네마 K드라마 < 문화 < 기사본문 - K스피릿

정말 간만의 한국영화 한편 봤습니다. 입소문도 많이 났었고 내용과 구성도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별로 선호하지 않는 오컬트 장르임에도 시간내서 보게 되었네요.

크게 전반부/후반부로 나누어지는 구성인데, 전반부는 갑부집 의뢰를 받아 저주받은 핏줄을 끊어내기 위해 묘를 파내 화장을 다시 하는 이야기, 후반부는 끝난줄 알았던 파묘가 그 자리에 다른 관이 하나 더 있다는걸 알고 파냈다가 ‘험한 것’이 나오면서 이를 봉인하는 이야기로 나누어집니다. 사실 전반부의 이야기만으로도 한 편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후반부 이야기를 함께 묶어 하나의 스토리로 짜내면서 일반적인 영화에서 새로운 작품으로 한단계 올라섰다는 느낌이네요.

지관 역의 최민식, 무당 역의 김고은 모두 연기가 멋졌고, 그 밖에도 장의사 유해진이나 새끼무당 봉길 역의 이도현 역시 기억에 남는 캐릭터였습니다. 네 사람이 극을 정말 잘 끌고갔다는 생각이 드는게,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새 연기에 빠져들어 시간을 잊게 되더라구요. 그만큼 흥미로운 이야기와 연기의 조화가 좋았네요.

영화의 줄거리와 설정에 대해서는 좀더 찾아보고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중입니다. 일단 봤지만 세부 설정이나 감독이 신경쓴 부분이 많을 것 같거든요. 흥미로운 내용이 많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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