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회사에서 건강검진이 있다고 해서 아침도 못먹고 출근. 사실 아침보다 모닝커피 시간을 뺏긴게 더 억울했다. 보글보글 끓여서 고이고이 커피를 내리는 나만의 시간을 뺏다니.. -_-

초음파검사에서는 Mild f.l. 뭐, 그거야 작년에도 그랬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피뽑을때 ‘핏줄이 가늘어서 피가 뽑히질 않아요’라는 말에 충격. 내가 그렇게 연약하단 말인가(그런 의미 아닌가?). 어쨌든, 덕분에 왼쪽팔은 멍자국이 시퍼렇게 났다.

하루종일 꾸벅꾸벅. 스트레스인가 피를 뽑혀서인가.

p.s. 크로마티고교를 보니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보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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