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날이 더워지니 매사에 쉽게 지치게 됩니다. 단지 일을 하기 싫은 것만이라면 ‘항상 그렇잖아..’ 라고 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조금만 무언가에 집중하면 맥이 탁 풀리고 식은땀 주르르, 반쯤 풀어져버리는 그런 모양새라는 말이죠. 후덥지근한 여름공기도, 에어콘의 찬기운도 부담스러운 그런 나날입니다.

오늘은 그 정도가 조금 더 심해서 점심식사 후 냉녹차 마시며 팀사람들과 이야기하다가 졸아버렸습니다. 그늘, 차가운 음료, 바깥공기란 환경에서도 그런다는건 정말. 그런 의미에서 저녁 운동은 대충 끝내고 탕 속에서 푹 늘어지고 왔습니다만, 별로 회복된 느낌은 들지 않는군요.

내일 비가 온다니 조금 회복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만 저녁때 잡혀있는 회식이 도움이 될지 독이 될지 모르겠군요.


오늘의 애니
* 케로로 군조 9화: 마지막 캐릭터 등장. 에바 패러디가 눈에 띄지만 평소보다 이야기의 박진감이 조금 떨어진다. 기분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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