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와 계열사

어제는 생각잖게도 모 기업 계열사 분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부인님의 지인인데, 저녁때 잠시동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네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본사와 계열사간의 애매한 입장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보통 대기업의 로고를 단 회사에 다닌다고 한다면 주위에서는 오호~ 하는 눈으로 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금과 정책, 그리고 성과는 본사 위주로 돌아가고, 계열사들은 자체적으로 살아갈 방도를 찾아 헤매는 이야기란 참.. 나름대로 유명한 계열사인데도 그런 상황을 보니 묘하더군요.

항상 계약에 있어서 갑과 을의 관계만 생각했는데, 회사 대 회사가 아닌 계열사 대 본사의 관계에서도 이득을 보고 불이익을 받는 관계라는게 참 착찹했습니다. 진정 윈&윈의 관계를 보기는 힘든걸까요?

…어쨌든, 압구정역 근처에서 만나뵌 덕에 촉촉식빵 G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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