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르다

갑자기 필 받아서 이것저것 질러버렸다. 뭐, 딱히 스트레스를 받아라서라기보다는, 뭐랄까.. 주말에 심심해서 + 회사에 나가니 기침이 나서 조금 짜증이 나서 + 지난달에 카드값이 좀 적게 나와서..랄까나.

어쨌든, 그래서 산것들..

[spoiler show=”1.자전거용 펌프” hide=”1.자전거용 펌프”]

토픽社의 터보 몰프(Turbo Morph).

휴대용 펌프치고는 약간 큰 감이 있기는 하지만, 압력 게이지도 있고, 다양한 주입방식을 지원한다. 내 미니벨로(Minivelo)인 캐주얼의 슈레더 방식 주입구도 지원한다. 일반 펌프는 주입구가 달라 따로 어댑터를 구입해야 하는데 바로 지원한다는 점이 커다란 장점이다.

접이식으로 발판도 달려있고 손잡이도 회전되어 힘이 쉽게 전달된다. 120psi까지 주입이 가능하다니, 65psi면 충분한 캐주얼에는 충분. 아직 사용은 못해봤지만 크기나 무게는 우선 마음에 든다. 주말이 되면 바로 사용해햐겠다고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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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iler show=”2.스노우캣 다이어리 2″ hide=”2.스노우캣 다이어리 2″]

Snowcat Diary 26점
권윤주 지음/호미

스노우캣 만화일기 두번째 모음집. 뭐, 나온지는 오래됐지만 발매 1년이 지나 시작될 할인 기다리느라고 구입하는데 한참 걸렸다. 사실 YES24에서 할인되길 바랬는데, 영 소식이 없어서 할인율이 가장 높은 알라딘에 주문.

어떻게 보면, 이런 만화일기는 지나가면 지나간대로 넘기는게 좋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계속 아쉽고 계속 기억에 떠오르는 장면이 있는데 웹사이트에서 보이지 않는다면 대략 낭패. 그만큼 많은 공감을 끌어내는 한컷 한컷이라 한권쯤 가지고 있어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구입했다.

아직 손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지금쯤 열심히 배송되는 중일듯.

(그러고 보니 파리의 스노우캣도 다시 사야할텐데. 이상하게 구입하면 뜯지 않고 계속 감상만 하고 있다가 누구에겐가 선물로 주어버린다. 다음권도 그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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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iler show=”3.공의 경계” hide=”3.공의 경계”]

공의 경계 – 상6점
나스 키노코 지음/학산문화사(단행본)

TYPE_MOON의 게임 월희(月姬)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환타지 소설. 일본에서 출간당시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한국에서도 번역요청이 쏟아져 발간하게 된 독특한 케이스이다. 원래는 제목만 여기저기서 들어본 정도였는데, 우연히 몇몇 동호회를 통해 번역본을 접하게 되어 읽다가 마음에 들어버렸다. 보통 이런 소설의 경우 일러스트도 함께 삽입되어 있었던 걸로 기억하기에 텍스트보다는 책을 보고싶어 주문. 아쉽게 한정판은 구하지 못했지만 일반판 주문에는 간신히 시간에 맞췄다나~ (예약구매 마감날 마감시간 30분 남기고 주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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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iler show=”4.Keith Jarrett – Radiance” hide=”4.Keith Jarrett – Radiance”] Keith의 2005년 최신앨범. 오사카 라이브 실황이라고 한다. 까만 배경으로 하얗게 쏟아져 내려오는 불빛을 보면 그의 피아노 선율이 흘러내리는 느낌이 든다. 갑자기 필이 꽂혀 퇴근길 중 단숨에 강남교보 핫트랙에 달려가서 구입. 덕분에 내 핫트랙 카드가 10% 할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함께 제공되는 포스터는 바로 벽에 부착. 원래 있던 Keith Jarret Trio – Out of Towners와 박정현 – On&On의 포스터는 봉인. 간만에 방 모습이 바뀌니 기분이 좋다. 비록 아주 조금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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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분간 자제해야지. 음악이나 듣자~ 책이나 읽자~ (현실도피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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