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중입니다: 다름슈타트, 부다페스트

가기 전에 자주 글을 올려야지 했으면서도, 출장 직전 자리 이동이라든지 갑자기 걸려버린 감기라든지 이런저런 약속 덕분에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급하게 준비해서 출장을 떠나게 되었네요. 막상 도착해보니 현지 무선랜 사정이 넘 안좋아 거의 접속도 못했고 말이죠. (덕분에 간만에 달린 댓글에 3일이 지나서야 답변을 하게 되었네요. 죄송스러워라 -_-)

그간 계속 새벽에 깨곤 하다가 오늘은 오히려 늦잠을 잘 정도로 시차에는 적응하고 있는 중입니다. 회의에서 워낙 논의할게 많아 아침9시부터 저녁8시까지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듣고 하다보니 거의 회의장-침대만 다닌 기분이네요. 그래도 일주일간의 다름슈타트(Darmstadt) 일정은 거의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첫 회의가 마무리되면서 좀 일찍 끝났네요. 덕분에 프랑크푸르트에서 가까운지라 어제 잠시 기차타고 가서 쇼핑도 하고 예전에 와인창고였다는 현지 와인바에서 저녁도 먹고 왔답니다. 리슬링은 처음 먹어봤는데 참 독특. 짭짤하면서 시간이 지나며 감기는 맛이 재밌더군요.

토요일에 부다페스트(Budapest)로 이동 예정입니다. 이번 출장은 길면서 회의일정이 빡빡하게 잡혀있어 좀 부담스럽네요. 빨리 잘 마무리하고 돌아가고 싶어하는 중입니다. 그래도 이왕 온거 잘 보고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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