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가튼


줄리언 무어 주연의 스릴러입니다. 아, 스릴러로 시작해서 미스터리로 이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여기저기 평을 들어보면 후반부의 반전(?)을 가지고 상당히 불평불만이 많은 것 같은데, 익숙하지 않은 설정이라 당황스러웠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이야기도 나름대로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샘과 텔리


1년 전에 죽은 아들 샘을 잊지 못하는 텔리. 그 아들을 잊어가는 주위 사람들. 그리고 샘과 함께 비행기 사고로 죽은 로렌. 그리고 로렌을 잊어버린 아빠 애쉬.

모든 것을 기억하는 텔리에게 황당하게도 NSA(국가안전보장국)가 손길을 뻗쳐옵니다. 그런 와중에도 텔리는 샘에 대한 마음을 절대 놓지 않고, 오히려 잃어버린 애쉬의 로렌에 대한 기억마저 되돌려 함께 수수께끼를 풀어가게 되죠.

다른 영화의 예고편에서 본 이 설정만 가지고도 너무 마음에 들어 수많은 악평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볼 수밖에 없더군요. 물론, 결론은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영화 구성 자체는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꼭 ‘있을 법한’ 이야기만 하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영화 보신 분들, 휘리릭~ 하고 날아가는 모습, 유쾌하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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