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거 게임 세트 – 전3권 –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북폴리오 |
추석시즌 할인행사로 급 구입해서 읽은 3부작입니다. 아쉽게 놓쳐버린 노인의전쟁 3부작이 아쉬워서 이건 고민없이 그냥 주문했네요. 회사 합숙교육 직전에 배송이 와서 합숙기간동안 쓱싹 읽어버릴 정도로 몰입감있는 재미있는 소설이었습니다만, 아.. 이 암울한 사회상이라니. 우리 캣니스 덕분에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하지만, 소설 읽는 동안 이 조그만 소년소녀들이 죽고 죽이는 장면이 읽으면서도 읽기 힘들때가 있더라구요.지난 세기의 전쟁 끝에 재집권한 판엠, 그리고 전쟁에서 패배한 열두 개의 마을. 그들에게 다시 반란을 꿈꾸는 길을 막고자 헝거 게임이란 이벤트를 통해 각 마을에서 두 명씩의 아이들이 서로를 죽이는 게임에 끌려가야 합니다. 나름의 엔터테인먼트 형식이긴 하지만, 당사자들에게는 그렇지 않죠. 이런 이벤트에 선택된 소녀 캣니스와, 그녀를 좋아하는 피타, 그리고 이벤트에서 만나는 다른 마을 아이들과의 피튀기는 전투 속에서 암울한 현실을 뒤집을 조그마한 실마리가 보이게 됩니다.얼핏 어두워보이는 이야기지만, 재기넘치는 아이디어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이 어이없을 정도로 빠르게 책장을 넘기게 하는 재미있는 소설이었네요. 이 고생한 아이들에게 앞으로는 좋은 시절이 있기를.. 그리고 이야기가 정말 완결이길 바래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