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9년 6월월

토이스토리4

toy story 4 poster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나올거라고 생각지 못했던 4편입니다. 어느덧 세대가 기억을 함께하는 작품이 되어버린듯.. 1편이 1995년, 2편이 99년 개봉하고 3편이 2010년이니 다시 9년만에 전개되는 이야기네요. 나온지 24년이 된 작품이라니.. ㅎㄷㄷ. 처음 주인이었던 앤디도 20살이 넘어 장난감들을 넘겼고, 새 주인이 된 보니와의 이야기가 살짝 보여집니다.

이번의 주인공은 우디입니다만, 간만에 등장해서 존재감을 어필하는 보핍과 쓰레기..에서 새롭게 태어난 포키가 두드러집니다. 그리고 주요 소재가 장난감 주인과의 교류와 성장이라는 면이 가미되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우디 내면의 마음의 정리, 보의 버림받은 상처의 치유가 중심 이야기인것 같아요. 새로 등장하는 악역인 개비개비의 변화도 있고요.

반면 기존 멤버들의 활약은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것 같습니다. 외계인들, 군인피겨들, 공룡과 감자부부, 스프링강아지, 돼지 등은 등장은 하지만 큰 역할이 없고, 심지어 버즈와 제시도 그리 큰 활약은 못하네요. 다만 이 모든 것이 이전까지 수동적으로만 보여졌던 보핍의 활약에 중심을 두기 위한 설정이라면 괜찮게 보이기도 합니다. 모두들 평등하게 대하여 하면 이야기가 지지부진해기 마련이니까요. 그래서 이야기의 구성도, 몰입도도, 액션과 재미도 꽤나 괜찮은 이야기입니다 . 한 편으로는 즐거운 이야기였고 + 픽사의 솜씨도 여전하고 – 하지만 시리즈로 본다면 평타 정도라는 느낌이네요.

뜻밖이었던 것은 지금까지 이야기의 중심이었던 우디와 버즈가 이제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었다는 점. 과연 이야기가 이 4편 이후로도 더 이어질지, 아니면 시리즈는 이제 마무리하고 좋은 기억으로 끝낼지 궁금해집니다. 이 4편 자체도 3편까지의 이야기의 후일담 정도의 느낌이기도 하니까요.

 

호스팅 이전

몇주간 nyxity님 사이트 이전을 돕다가 보니 여기도 호스팅 만료일이 거의 다 된것을 보고 호스팅 이전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nyxity님 사이트 이전의 최대 관건은 여기에서 언급하셨듯 Perl CGI 적용여부였고, 두 번째는 이전, 그리고 마지막은 https 대응을 위한 Secure SSL 적용이었다. 그 과정에서 아이비, MYCGI, SiteGround의 세 곳을 수십번 드나들었던듯. 다행히 Perl 전문가이신 raymundo 님과 정말 쉬운 사이트 관리를 지원해주는 SiteGround의 툴 덕분에 Perl CGI 적용이슈 이후 나머지 이전은 그리 걸리지 않았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 몇 가지.

  1. 이전 순서는 DB복사→파일 복사→동작 확인→도메인 네임서버 변경→도메인연결신청→연결확인 후 SecureSSL 적용 순서 추천. 문제 발생시 원인 파악 및 대처가 용이한 순서이다.
  2. Wiki나 WordPress 모두 기본적으로 파일만 제대로 복사, 이전하면 거의 바로 동작한다. 다만, 인코딩 이슈로 FTP로 파일을 내려받을 때 에러가 발생해서 파일이 빠지는 경우가 있음. 이 때 강제로 인코딩을 UTF8로, 그래도 안되는 경우 CP393으로 지정해서 FTP 접속을 다시 한 후 재시도해볼 것. 한번 받을때 제대로 받는게 나중에 두번세번 체크하지 않는 지름길.
  3. 업로드/다운로드 시 FTP보다는 SFTP가 안정성 면에서 더 나은 것 같다. 사이트에서 지원하는 경우 가능하면 SFTP로 접속할 것. 클라이언트는 윈도의 경우 Total Commander 내장 FTP보다는 FileZilla가 안정적인 것 같다.
  4. DB이전은 phpMyAdmin을 제공하는 경우 최상위가 아닌 자기 계정 DB로 이동한 후 백업할 것. 이전하는 사이트에도 자기 계정 DB가 생성되어 있지 않으면 하나 생성한 후 그 위치에 복구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에러작렬.
  5. 이전 후 Wiki(usemode)의 경우 config.pl, 워드프레스의 경우 wp-config.php 내에 필요한 정보를 변경한다. Wiki는 perl 절대경로를, wp-config.php는 DB명과 DB password가 변경되는 경우가 많으니 확인할 것.
  6. SiteGround에서 SecureSSL 적용은 스위치만 하나 키면 끝. https redirection도 넣을 수 있는데 이건 동작을 확인하면서 시도해볼 것. 무한루프가 돌 수도 있고 이미지가 안 나올 수도 있어서..

지금까지는 nyxity.com의 이전 순서였고, 이 경험을 토대로 워드프레스 기반의 본 사이트를 이전 시도했다. 다른 점이라면 기존 php5+mySQL5 조합이었던 사이트를 php7+mariaDB10으로 변경한다는 점. 기존 대비 반응속도가 빠르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높은 버전을 요구할 것 같아 시도했는데,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1. 거의 동일하지만 메모리 확보/해제 관련 명령어에서 에러가 나는 부분이 있다. 찾아보니 php7에서 달라지는 부분인듯. 나는 플러그인 쪽 php파일이었는데, 해당 라인을 찾아가서 주석처리만 하면 끝. 문제는 없는 것 같고 자동 업데이트 이후에는 문제가 더이상 없어진다.
  2.  Cafe24는 phpMyAdmin을 지원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지원했는데 문제가 있었는지 내린듯). HeidiSQL이라는 앱을 PC에 설치해서 DB 연결하고 내려받을 수 있고, 해당 파일을 이전할 사이트의 phpMyAdmin으로 업로드하면 된다.
  3. 이전한 곳에서는 최초 1회 비용 지불하면 SecureSSL 적용 및 이후 관리를 대행해준다. 적용신청해서 완료되면 워드프레스에 Really Simple SSL 플러그인 설치 후 옵션을 조정해주면 http로 들어오는 것도 https로 redirection을 지원함. 이미지 등이 깨지지 않는지 확인할 것.

바로 전에 사이트 이전을 경험한 덕분에 상당히 손쉽게 이 사이트도 이전하고 Secure SSL까지 적용할 수 있었다. 용량도 늘었고 PHP/mariaDB도 업그레이드해서 좋다. 예전 워드프레스 업데이트시 에러가 발생해서 애먹었는데 이전 후 자동업데이트 해보니 에러가 나긴 했는데 admin 접속해서 테마를 바꾸니 그 이후로는 문제 없음. 다만 공식 테마로 돌아가니 카테고리나 탐색 리스트 뷰와 태그클라우드 페이지가 안나와서 대응해야 한다. 이제 다음 과제는 이런 변경사항을 적용하면서 테마 업데이트도 대응할 수 있게 차일드 테마로 적용해보는 것. 시간날때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