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전인데 제대로 감상해보지 못한 유명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였어요. 예전 TV에서 방영해주는걸 중간중간 본 기억은 있는데 전체 스토리를 본건 이번이 처음. 톰 행크스가 주인공이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어릴적 가족끼리 놀러간 케이프코드에서 탔던 배에서 무언가를 보고 뛰어내렸던 기억이 있는 주인공 앨런. 난봉꾼 기질이 있는 형과 함께 식품/과일 도매상을 운영하는 그는 어느날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케이프코드로 갑니다. 그곳에서 어떤 섬으로 이동하다 다시 물에 빠진 그를 어떤 여성이 구해주고 사라지죠. 이건 인어공주 구도 그대로네요.
뉴욕에 돌아간 그에게 그 여성이 찾아옵니다. 자유의 여신상 앞에 알몸으로 나타난 그녀는 앨런이 물에 빠졌을때 잃어버린 지갑을 들고 그에게로 찾아가게 되고, 앨런은 그녀를 메디슨이란 이름으로 부르기로 합니다. 일주일 후 그녀는 돌아가야 한다고 하지만 함께 지내는 사이 둘은 사랑에 빠져들고요, 앨런의 청혼을 놓고 진실을 말하려는 그녀는 자신이 인어라는 사실을 고백하기 전 인어를 추적하던 과학자에 의해 비밀이 드러나버리고 맙니다.
실험실에 갇혀버린 그녀를 놓고 앨런은 형과 마음을 돌린 과학자와 함께 인어 구출에 나서고, 맨하탄 곳곳을 내달리는 추격전 끝에 부두에 다다릅니다. 이 곳에서 헤어질 것인가 함께할 것인가의 기로에 서서 앨런과 메디슨은 선택을 하게 되구요.
고전적인 스토리이지만 옛 맨하탄의 모습과 명배우들의 풋풋한 모습을 보는 느낌이 색다르고 즐거웠습니다. 지금 봐도 재밌는 부분이 있는 반면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장면도 있고요. 그럼에도 당시의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쌍동이빌딩이나 자유의 여신상 투어, 월스트리트의 모습, 브루클린브리지 및 부둣가, 옐로캡 등이 새삼스럽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플러스 알파의 느낌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