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26-06-14

맥스 시덴토프 개인전: Seriously Not Serious

인터뷰] 맥스 시덴토프가 말하는 이번 전시 놓치면 안 되는 이유

일상에 활력소가 될까 해서 새로운 공간에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작가의 전시회를 찾아가 봤네요. 그라운드시소는 많이 들어본 공간이었는데, 성수 말고 센트럴점이 있는건 처음 알았어요. 1~2층이 모두 다양한 먹거리 공간으로 되어있었고, 3층이 전시관이더라구요.

맥스 시덴토프는 나미비아에서 태어난 독일 현대미술가로 실사 조각과 사진, 영상, 광고와 설치미술 등을 넘나들며 현실을 비트는 유머를 소재로 하고 있더군요. 실제 전시에서도 너도나도 물에 빠져 Thumbs up을 하고 있다던지, 투표장 부스에서 바지를 내린 모습, 친환경 비건을 했다는 문구를 남긴 비석 등으로 현실을 꼬집는 작품들이 있었고, 그 외에도 가수가 항공사정으로 오지 못하자 자신이 가수 대신 출연해서 찍은 뮤직비디오, 제니가 출연한 장 폴 고티에와 다양한 브랜드의 협업 광고 등이 인상적이었네요.

아쉬운건 전체적인 작품들이 너무 스팟성이라고나 할까요? 한번 소비되고 지나가면 계속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느낌이라 원래 그런걸 의도했다고 해도 뒷맛이 좀 씁쓸하긴 했습니다. 현대미술이란 트렌드와 기업들이 바라는 것이 그런 팟 하는 느낌이라고는 하지만 작품을 두고두고 보고 싶어하는 일반 관람객 중 하나의 바램으로는 좀더 호흡이 길고 다시 돌아보는 느낌을 바라게 되는 모양이에요. 그런 면에서 퐁피두의 큐비즘 전이 더 인상적이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네요.

개인적인 감상은 그정도. 이런 작가도 있고 재미도 나름대로 있었고 상업적으로 성공도 하고 있으니 그런 니즈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시도와 흐름이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낼 수도 있겠죠. 다음 기대를~

젠틀몬스터·제니와 협업한 바로 그 작가, 맥스 시덴토프 | 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