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휴


3일 연휴라지만 순식간에 지나갔군요.

1. 토요일은 전날 음주 여파로 대낮이 되어 일어났습니다. 오후는 계속 굴러다니다가 커피집 가서 노닥거리다가 머리잘랐습니다. 민트샴푸가 등장했더군요. 지금 사용중인 멘솔샴푸 다쓰면 꼭 바꿔야겠습니다. 시원한 기분의 차원이 틀려요. 동생님 덕분에 저렴하게 잘랐습니다 🙂

2. 일요일은 デ­ト. 인도식 카레집 ‘탄’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인도식이라 조금 주눅(?)이 들었습니다만, 생각보다 향이 강하지도 않고 맛있더라구요. 샐러드, 난, 새우카레, 밥. 난이 약간 식어 아쉽긴 했지만 카레를 바닥까지 싹싹 잘 닦아먹었습니다. 마음에 들더군요. 원래 목표로 삼았던 파샤(터키식)은 다음에 시도해보도록 하지요.

3. 코엑스 국제도서전에 들렀습니다. 원래는 갤러리 진선에서 막을 내린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展 연장전시를 보러 간거에요. 아이들로 가득해 정신없는 가운데 전시공간을 찾았습니다만, 작품 수가 줄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독특한 그림체와 표현이 마음에 들었어요. 미리 알았더라면 더 좋은 공간에서 볼 수 있었을텐데..

각 출판사 부스도 재미있게 꾸며놓았더군요. 한길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시오노 나나미 외에도 미술사를 중심으로 한 책들, 그리고 어릴적 기억을 더듬게 해준 무민 시리즈. 게다가 책 안내서도 꽤 잘 만들어놓은 것을 함께 배포하더군요. 둘이서 하나씩 가지고 나왔습니다 🙂

(서울에 나온김에 친구분들을 한꺼번에 만나시는듯) 선약이 있으신지라 잠시 이야기하다가 바이바이. 다음 만남이 기대됩니다 ^^

4. 월요일은 데굴데굴. 대신 해질녘쯤 되어 간만에 한강라이딩을 했습니다. 요즘은 확실히 인라인이 줄어든 대신 걷는 사람이 늘었어요. 영동대교에서 반포대교까지 가서 잠시 쉬었습니다. 개 세마리랑 노는 가족을 보면서 땀을 식히고 다시 한남대교로. 베스킨에서 아이스크림 사가지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당분간 휴일이 없군요. 이제는 시계처럼 출퇴근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왠지 아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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