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주말

어느새 2009년도 8월로 들어섰습니다. 여름인데도 아직 저녁은 시원하고 해서 나름 잘 버티고 있네요 (나름 더위에 약한 1인). 이래저래 경황이 없는터라 집에서 책만 붙들고 있는 것 빼고는 영화도 못보고 전시도 못보고 공연도 못가고 놀러도 못가고 있습니다. 한 다음주 정도면 잘 마무리되어 미뤄둔 문화생활(+치과진료-_-)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날이 슬슬 더워지니 책도 무거운 이야기보다는 가볍게 가볍게 스치듯 읽을 수 있는 소설류, 혹은 만화를 보게 되더군요. 한번 붙잡으면 다음 이야기가 계속 궁금해지는 델피니아 전기도 앞부터 다시한번 보고 있고, 예전에 쟁여두었던 내 마음속의 자전거도 다시 돌려보고 있습니다. 무겁지도 않으니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면서 봐도 팔이 아프지 않다는 장점이.. ^^;

이번주는 연구소 휴가라 회사에 출근해도 압박이 덜하다는게 맘이 좀 편하네요. 슬슬 8월말이나 9월초에 연차내서 놀러갈 계획이라도 좀 세워봐야할듯. 남들 놀때 출근하면 업무효율은 확실히 하락하니, 그런걸로라도 기분을 돌려봐야죠. 아, 운동도 중간중간 좀 해줘야겠네요. 체력은 모든일의 근본!

더운 8월 잘 지내시구요, 한동안 못본 분들도 더위 지나면 봅시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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