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TV 무료체험을 하게 되면서 골라든 다큐멘터리입니다. 공룡이라면 어릴적 좋아했던 기억이있는데다가, 시즌당 5편씩이라 부담이없기도 했고, 이상하게 영화는 집어들면 완주하기가 힘든데 다큐멘터리는 한편씩 보는게 부담스럽지 않아 금방금방 보게 되더라구요. 재미있게 봤습니다.
시즌1,2는 공룡시대로 번역한 제목이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 그리고 시즌3는 빙하기의 거대 포유류가 주인공인 ‘선사시대: 아이스 에이지’ 로 꽤나 멋스럽게 잘 번역했다는 느낌이에요. 특이할 만한 점은 이때까지 봤던 공룡 다큐멘터리가 주로 전형적인 파충류의 대결이나 멸종을 배경으로 한 가설을 약간의 움짤 형식으로 보여주는게 한계였다면 이번에는 최신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공룡은 깃털을 달고 나오기도 하고 추운 지역에서도 살아남는 온혈동물로 묘사되기도 하며, 특히나 익룡류의 비행이나 육상에서의 이동 모습 등을 자세히 표현하고 있어 꽤나 흥미로왔습니다. 연구를 통해 이만큼이나 당시의 모습을 재구성해볼 수 있구나 하는 감동을 받을 수 있었어요.
아이스 에이지는 흥미가 있었으나 그동안 자료가 많지 않았던 매머드를 비롯한 대형동물들을 볼 수 있어 상당히 반가왔네요. 어릴적 과학서적에서 띄엄띄엄 보는걸로 만족해야 했던 거대 나무늘보 에레모테리움이나 거대한 아르마딜로격인 글립토테리움 등이 흥미로왔네요.
예전에도 이런 공룡이나 고생물 관련 다큐 하면 BBC였는데, 이 작품 역시 BBC 협업이더군요. BBC가 역시 다큐 쪽에서는 확실한 존재감을 주는것 같아요. 시즌4가 나올수 있을런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연구결과가 반영된 컨텐츠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어보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