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소환물..이란 라노벨 트렌드대로의 작품입니다만, 특이한 점은 주인공이 계속 죽는다는 점이겠네요. 하지만 마치 게임처럼 죽으면 다시 특정 포인트/시나리오에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인지 계속 죽고 죽고 해도 이번엔 어떤 시나리오로 흘러갈지, 어떻게 다음 세이브 포인트로 넘어가게 될지가 궁금해서 보게 되는 흥미로운 작품이네요.
처음에 주인공 스바루가 깨어나서 만나고, 반하게 되는 에밀리아, 후반에는 존재감이 약해졌지만 강한 힘을 가진 애완정령 팩, 저택에서 메이드로 일하는 렘과 람이란 두 소녀가 2쿨 동안의 주요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스바루와 에밀리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2쿨은 완전히 렘의 순애보. 제목에서 이야기하는 ‘제로에서 시작하는’ 대사가 렘에게서 흘러나오니 말이죠.
저택을 마녀교와 마수의 습격으로부터 구하고 이제 겨우 국왕 선출로 이야기가 넘어가는 순간까지 진행된지라 앞으로 2기가 제작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생각입니다. 꽤나 괜찮은 연출과 스토리라인을 갖춘 터라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