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걸즈

입소문으로만 많이 들어온 스윙걸즈, 드디어 보았습니다 🙂

음악이 좋고, 영화도 깔끔하고 즐겁다는 이야기는 근 1년 전부터 들어왔습니다만, 이상하게 기회가 닿지 않아 볼 수가 없었네요. 어느새 극장에서도 개봉했다가 기회를 놓쳐 스크린에서도 보지 못하고.. 그러다 맘먹고 본 순간 든 생각, “왜 이걸 이제야 보았을까 -_-“

주축을 이루는 네 소녀와 한 소년. 그들이 만나고, 별로 내키지 않는 음악을 하게 되고, 그 가운데 어느덧 음악에 빠져들고, 음악을 즐기게 되고, 다른 사람들까지도 그들의 음악 사랑에 빠져드는 이야기. 반쯤은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그런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워터보이즈나 쉘위댄스, 으라차차 스모부 등의 영화가 그렇듯이 말이지요. 역시나 그런 영화답게 다케나카 나오토 씨 또한 출연해서 모습을 보여주시는군요 ^^

영화 전편에 걸쳐 흐르는 빅 밴드 재즈의 선율, 그리고 무슨 음악이든 재즈로 변화시키는 그들의 모습이 한참동안 기억에, 입가에 남아 흥얼거리게 만드는 그런 영화입니다. 음악의 매력을 잊고 있었다면 그 마력을 다시 일깨워줄 만한 영화라는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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