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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전집 6: 아르센 뤼팽의 고백

아르센 뤼팽의 고백 – 모리스 르블랑 지음, 성귀수 옮김/까치글방 간만에 읽어본 아르센 뤼팽 시리즈. 한동안 안읽었다 싶었는데, 뜻밖에도 블로그에 뤼팽의 흔적이 하나도 없다. 정말 예전에 읽었던 수정 마개(5권)를 읽은지 그리 오래되었는지, 아니면 읽고서 흔적을 남기는걸 잊어버렸는지 모르겠네. 6권은 오랜만에 읽어서인지 읽는 내내 예전에 읽었던 다섯 권의 이야기보다 즐거웠다. 사실 작품성이나 유명도로 따진다면 813의 비밀(4권)이 더 […]

뤼팽전집5-수정마개

수정마개 – Le Bouchon de cristal (1912) 모리스 르블랑 지음, 성귀수 옮김/까치글방 뤼팽의 대책없는 자신감이 대책없이 드러난 작품.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 의외였다. 이래저래 시리즈 중에서 제목만 보고 빠뜨린게 아닐까. 수정마개에서는 뤼팽이 조금은 어수룩한 면모를 많이 보여준다. 대책없는 자신감은 이전 작품과 마찬가지이지만 소설 발표 시기와는 달리 전작보다 이전의 괴도 초기 시절을 다룬듯 뤼팽도 […]

뤼팽전집4-813의 비밀

813의 비밀 – 813 (1910) 모리스 르블랑 지음, 성귀수 옮김/까치글방 뤼팽 시리즈 중 가장 많은 분량의 작품이라고 한다. 겉껍데기를 벗기고 가지고 다녔더니 누가 보고 마린블루스 다이어리라고 해서 웃기도. 하긴 겉면에 써있는거라고는 불어로 Maurice Leblanc / 813이라고만 써있으니 소설로 안보이더라도 할말 없지 뭐.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초반에 범인이 생각나서 계속 ‘저 사람이 범인인데’라고 […]

뤼팽전집3-기암성

기암성 – L’Aiguille Creuse (1909) 모리스 르블랑 지음, 성귀수 옮김/까치글방 뤼팽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초등학교 시절에 읽었을 텐데 워낙 여러 번 읽은 터라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모든 사건이 기억 속에 되살아나는 것을 느끼며 감동했다. 기암성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소년 탐정 이지도르. 완벽한 듯이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허세부리기 좋아하고, 여린 면도 동시에 […]

뤼팽전집2-뤼팽 대 홈스의 대결

뤼팽 대 홈스의 대결 – Arse’ne Lupin contre Sherlock Holmes (1908) 모리스 르블랑 지음, 성귀수 옮김/까치글방 간만에 머리식히려 읽은 뤼팽. 연말의 폭주모드 독서의 후유증인지 아님 해리포터의 두께에 질려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책은 영 읽히질 않아서 집어들었다. 사실 뤼팽vs홈즈는 홈즈가 좀 약하게 묘사된 것 같아서 별로 좋아지지가 않는다. 코난도일판 오리지날 홈즈는 냉철하고 건조한 이미지가 확연한데 르블랑판 홈즈는 […]

뤼팽전집1-괴도신사 아르센 뤼팽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 – Arsene Lupin gentleman-cambrioleur (1907) 모리스 르블랑 지음, 성귀수 옮김/까치글방 황금가지의 셜록홈즈전집을 다 읽고난 후 뤼팽전집이 나왔단 소식을 듣고 황금가지와 까치 사이에서 (딴곳도 하나 있었는데 그건 일찌감치 제쳐두고) 한참을 고민했다. 결론은 표지디자인 때문에 까치로 낙점. 어릴적 동화책으로 읽을 때보다 분량이 한참 늘어난 느낌이다. 더구나 그 때는 뤼팽이 어떻게 탈출했는지를 설명하는 가니마르와의 대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