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요! 십이국기 이래 간만에 재미있는 역사환타지가 한편 나온듯.
한 나라의 공주였으나 어릴적 소꿉친구이자 좋아하는 대상인 사촌 수원의 쿠데타로 호위무사 학과 함께 수도를 탈출하면서 궁궐만 알다가 직접 민초의 생활과 나라를 지킨다는 의미를 깨달아가는 성장물입니다. 철없는 왈가닥 아가씨에서 생각할 줄 알고, 분노할 줄 알고,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가는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이에요. 더불어 수원과 학 또한 평면적인 인물이 아니라 고민하고 무언가 고민과 생각을 품고 있는 캐릭터들이라 더더욱 애정이 갑니다.
인물 하나 하나가 추가되어도 허투루 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고 있기에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가 기대가 되어요. 왕의 핏줄을 타고나 네 용의 피를 이은 가신(백룡, 청룡, 녹룡, 황룡)을 모으는 과정까지가 애니화되었는데 이후 이야기도 궁금해서 아무래도 원작을 찾아봐야 할것 같네요. 왕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