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미술관이 아닌 곳에서 작품을 보는 것은 처음 같습니다. 삼성역 S2A갤러리에서 하는 전시를 어떻게 알고 예약하신 마나님 덕에 멋진 작품을 볼 수 있었네요. 적은 수의 작품이었지만 하나하나가 알찬 작품들을 볼 수 있었고, 특히나 두 편이 연작으로 걸린 ‘우주’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마음이 풍성해지는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초기의 달항아리와 산, 매화 같은 구상을 그린 작품들도 좋았고, 후기의 점화 역시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닿는 크고 아름다운 작품들이었네요. 금년 중 시간 있을때 환기미술관도 다시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2A 갤러리 : 畵中抒歌: 환기의 노래, 그림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