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일기란게 그렇지만 시간뿐만 아니라 주위환경과 기분까지 삼박자가 맞아들어가야 쓸수 있는거란걸 절감했다. 예전에는 ‘쓸 일이 없어서’ 안쓰는 날이 많았지만 그간 일이 있어도 기분이 영 아니기도 했고, 기분이 나도 컴을 쓸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 한동안 본의아니게 건너뛰었다는 변명.
그간 신입사원 환영회하느라 배상면주가에서 천대홍주도 맛있게 먹고, 사당부산오뎅에 갔다가 자리없어서 그냥 귀가하기도 했고, 용진군 만나 처음 인사하기도 했고, 5주간 수양을 마치고 교회 등록하는데 사람이 많아 등록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명단에 없어서 당황하기도 했고, 건슬링어걸 완결, 일욜날 교회등록기념 영화관람, 하루만에 다본 나호와 십자군이야기는 감상쓸거리의 압박으로 추가되기도 하고..
뭐, 어쨌든 그간의 일들은 됐고, 오늘 하루의 사건들 보고. 휴대폰 요금 연체된걸 알고 당황. e-station은 맛이가서 접속도 안되고.. 내일 연락해봐야할듯. 미들어스 토크쇼 Vol.2는 드디어 일주일만(빠른우편이라닛!)에 도착했고, 이영도 단편집은 나왔는데 이벤트는 소문만 들리고 시작을 안하니 주문하기가 뭐하고.. 모든게 불투명하고 애매하다.
뭔가 정리가 안되네. 팀장 귀국전까지 정신차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