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 김경원.김철호 지음, 최진혁 그림/유토피아 |
자기전에 한꼭지씩 읽곤 하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꼭지를 넘겼네요. 제목 그대로 국어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의외로 잘 모르고 쓰는 낱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속과 안, 과실과 열매 등 얼핏 보면 별 차이 없어보이는 낱말이 실제로 얼마나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지, 문장을 만들때 어떤 단어를 써야 더 자연스럽고 의미가 통하게 되는지를 세심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목숨/생명, 기쁘다/즐겁다, 나다/태어나다 등의 의미차이가 의외였달까요? 단어 하나 차이로 더 자연스러운 문장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글을 쓸 때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하는건가 갸우뚱 하기도요 – 하지만 글을 더 안쓰게 되면 그렇지않아도 소흘했던 포스팅이 더 뜸해질까봐 그러진 않기로.. 그래도 이런 글을 읽었으니 무의식적으로라도 좀더 신경을 쓰게 되겠지요 🙂
블로깅족이나 트위터족들은 그렇다 쳐도, 번역이나 글 쓰시는 분들은 한번씩 흝어보고 마음에 담아둘 필요가 있는 내용이라 생각했습니다. 아, 이미 다 아는 내용이려나요? 그래도 한번 다시 확인해보는것도 나쁘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