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 사이먼 사이넥 지음, 이영민 옮김/타임비즈 |
사이먼 사이넥의 인기작입니다. Start with Why?란 TED 강연으로도 유명한 작자가 강연에서 못다 푼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느낌으로 읽어주면 좋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상상하지 말라 – 기획의 정석에 이어서 읽으니 한 맥락으로 주욱 이어지는 것 같아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상상하지 말라 에서는 본인의 방향이 있더라도 이를 일단 배제하고 객관적인 바탕으로 의견을 정리하는 자세를, 기획의 정석 에서는 이러한 의견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배치하는 방식을 마련했다면,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에서는 내가 하려는 일이 궁극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격려할 수 있는 힘을 준다는 느낌이었네요.
메인 스토리야 다들 TED를 통해 잘 알겠지만, Why를 통해 기업의 존재 의의를 정의하고, How를 통해 행동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What에 해당하는 상품이 제시되는 것이야말로 소비자가 지속적인 브랜드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사례가 제시되지만, 그 각각은 이 줄거리를 좀더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이야기라고 느껴졌어요.
과연 내가 다니는 회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가치는 무언지 한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브랜드 identity 쪽 자료를 찾아보면 어떨까 생각중이에요. 한번 짚고 가는게 지금 시점에서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