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폭스 갬빗 2 – 이윤하 지음, 조호근 옮김/허블 |
점점 재미있어지는 제국의 기계 3부작, 드디어 2권이 출간되어 순식간에 읽어버렸습니다. 1부에서 제다오의 능력을 자신의 몸 안에서 경험하던 체리스가 2부에서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어떻게 제다오가 전면에 나서서 함대를 지휘하게 되었는지 혼란스러운 상황 하에서 외적인 하픈의 침공에 대응하는 전투가 이어집니다.
제다오는 제국의 지휘관이 맞는지, 체리스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하픈은 어떻게 제국의 역법 가운데서 자신들의 이능력을 쓸 수 있는지, 제다오는 왜 함대를 키루에브에게 맡기고 지휘하지 않는지 등 궁금증이 쌓이던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육두관의 대응과 위협이 진행됩니다. 읽으면서 쌓인 궁금증은 결국 하픈과 제다오의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하나하나의 의문점이 해소되면서 다음 권으로 넘어가게 되죠.
긴장감이 높은만큼 몰입도도 높아서 1부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읽어나가게 되더군요. 어쩌면 6개 파벌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는 상태이고 체리스와 제다오의 능력을 알고 있어서 더 몰입할 수 있었는지도요. 결국 제다오-체리스는 6두정을 붕괴시키고 새로 설립한 체제에서 역법을 안정시켜야 할텐데 그 숙제는 다음 권으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3부도 이만큼 몰입도있게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