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다녀온건 3일 전이지만 그런거야 뭐 ^^;;;
어쨌든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3일 출국하고 16일 귀국했으니 진짜 2주만이네요.
매일 아침 9시부터 칼같이 회의 시작해서 때로는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아주 intensive한 출장이었습니다. 보통 회의를 이렇게 4개씩 겹쳐 가게 되면 하루이틀 정도는 평일에도 여유로운 날이 생기곤 하는데 이번은 진짜로 회의만 주구장창 하고 왔구만요.
그래도 주말이 끼어있어서 다름슈타트와 프랑크푸르트, 부다페스트 시내를 슬쩍 돌아볼 수는 있었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아슬아슬할때까지 빨빨거리며 돌아다녔답니다 🙂 특히나 프랑크푸르트 뢰머의 이쁜 건물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변에서 바라보는 왕궁&요새 야경은 기억에 남네요.
참, 이번에 무.사.히 다녀왔다는게 정말 말 그대로였네요. 다녀온 후에 현지인에게 메일을 받았는데, 정말..
[spoiler show=”메일 내용은” hide=”이렇습니다”]Dear philia,
your are one of the luckiest person on the world.
The week before in Darmstadt you “escaped” for the robbery in a department house and the last weekend your missed fortunately the demonstration with the skinheads in Budapest. A lot of cars and shops were damaged by these extreme-right guys.
Please let me which will be the next European city which you will visit – I will stay at home; it is too dangerous for me J
Best regards
XXX
요약하면, 다름슈타트에서는 떠난 다음날 강도 사건이 발생했고, 부다페스트에서는 떠난 다음날 우익의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다네요. 부다페스트에서 같은날 조금 후에 돌아온 분은 실제로 시위를 목격했다더군요. 관련기사[/spoiler]
어쨌든 다행입니다. 어디어디 갔는지는 시간나면 올리도록 하죠 🙂
출장으로 가신 거라지만, 그래도 부러워지는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T_T
^^ 저도 학교다닐때는 그랬던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어느새 그때의 기분을 잊어버리고 있었는듯.. 다음 출장때는 좀더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볼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