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즐

영화 댐즐 정보 해석 결말 출연진, 존재이유를 찾아라(섬과 드래곤, 코르셋과 편견) Damsel, 2024 넷플릭스 : 네이버 블로그

볼만하다고 해서 가볍게 넷플릭스에서 재생한 환타지 영화입니다. 주인공 엘로디는 북부의 가난한 왕국의 공주로 왕인 아버지와 새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살며 직접 칼들고 사냥해서 왕국 살림에 보태는 생활형 왕족의 삶을 살고 있어요. 그런 가운데 바다건너 풍요한 왕국의 청혼을 받게 되어 왕국에 보탬이 되도록 그 나라 왕자와 결혼하기로 합니다. 뭘 보고 마음에 들었는지는 모르지만요.

바다건너 왕국에 가족과 함께 도착한 엘로디는 묘하게 가족을 배척하는 그쪽 왕족들(특히 여왕?!)에게 거부감이 들지만 나름 순진해보이는 왕자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결혼식을 마친 후 전통 행사를 위해 산을 오르게 됩니다. 그곳에서 기다리는 것은 그쪽 왕국을 멸망시키려는 용에게 왕족 여인을 바쳐야 하는 운명. 그 왕국에서는 제물을 위해 건강한 여인을 얻어 결혼시키고 제물로 바치는 짓을 계속 해온거였던거죠. 엘로디는 홀로 떨어져버린 동굴에서 용을 피해 살아남고자 온갖 위험을 피해가며 미로를 헤매게 됩니다.

제물로 바쳐진 운명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생활형 공주, 검도 잘 쓰고 머리도 잘 쓰며, 절대 순종적이지 않고 되로 준걸 말로 갚는 엘로디의 행보가 나름 시원시원합니다. 용의 불에 화상을 입고, 자신을 바친 아버지의 죽음도 눈앞에서 맞딱드리지만 그래도 살아남고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멋진 이야기였네요. 다만 너무 뻔한 구도와 액션이 조금 아쉬운 작품 – 아무래도 넷플릭스작의 한계는 있는 것 같습니다. 나름 즐겁게 봤어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