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도 지나고 말복도 지났는데 날씨는 엄청나게 푹푹 찐다. 한편으로는 빨리 여름이 가서 시원해졌으면 하면서도 벌써 8월도 거의 끝나고 좀있으면 가을이란 사실에 깜짝 놀란다. 시원해지더라도 날이 좀 천천히 가면 안될까 하는 약간은 억지스런 마음도 들고..
하루종일 졸 시간도 없이 바쁜 날이었다. 오전은 자리에 있는 서랍과 캐비넷 정리(보안점검땜시 ^^;), 오후에는 서버에 프로그램 설치하고 테스트, 그리고 이전 프로젝트 자료정리하고 백업. 다 마치고 나니까 저녁시간.. 내일도 특허검토한 후 데이터시트를 열심히 읽어야 한다. 일일일..
방금 나의 지구를 지켜줘(Please Save My Earth)를 6편까지 다 봤다. 그렇게 재밌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대로 잔잔하게 이야기를 표현해냈다고나 할까? 5편까지 죽 갈등이 고조되어 슬슬 재밌어지려나 했는데 6편에서 너무 성급하게 이야기를 끝낸듯.. 좀 아쉬웠다. 아직 번외편 2편이 남아있으니 한번 기대 🙂
사진은 시온과 모크렌의 두 남녀. 강하면서도 어린 남자와 자상하면서도 모든걸 품어주는 여인. 언제나 그런 도식인거냐.. 웅..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