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월드 프리퀄 4 : 세계의 배신자 – 레리 니븐.에드워드 M. 러너 지음, 김성훈 옮김/새파란상상 |
링월드 프리퀄 시리즈의 4번째 작품입니다. 찾아보니 프리퀄은 여기까지 발매되었네요. 이 권에서 드디어 링월드의 주인공인 루이스 우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프리퀄과 본편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되요. 이전 권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카를로스 우와 베오울프 셰퍼는 더이상 보지 못하지만 그들의 피와 정신을 이어받은 루이스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프리퀄에서 뉴테라에 정착한 지그문트 아우스폴러가 이제 한발 물러서서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페퍼티어와 팩의 전투가 전편의 메인 스토리였다면, 이번에는 페퍼티어들 간의 내분과 여기에 엮인 그워의 눈부신 발전과 위협과 내분(!)이 얽히면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펼쳐집니다. 이 프리퀄 시리즈에 신참으로 참전하는 루이스가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나가는지가 주요 스토리라인이고, 그런만큼 많이 좌충우돌하기도 합니다. 링월드의 루이스는 정말 닳고 닳은 듯한 이미지인데 여기서는 아주 풋풋하게 느껴지네요.
앞-뒤편을 연결해준다는 점에서 흥미로왔고, 이 책을 읽고 나니 다시 프리퀄부터 본편 및 후속까지 한번에 주욱 읽고 싶어지기도 하네요. 언제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