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카드캡터 사쿠라 류의 마법소녀물처럼 보이지만 꽤나 독특한 설정과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를 보여준다는 이야기에 보게 되었습니다. 13화로 짧다는 사실도 한몫 했군요 ^^

시작은 예상대로 마법소녀물. 우연한 기회로 주엘 시드라 불리는 마력을 담은 돌을 모으게 됩니다. 항상 그렇듯이 주인공을 돕는 유노라는 이름의 보조캐릭(동물:패릿)도 등장, 힘이 되어주죠. 주엘 시드는 생명체와 접촉하여 그 생명체의 욕구를 실체화시키는데, 이를 제압하기 위해 마법을 사용하여 레이징 하트란 이름의 빨간 구슬에 봉인한다나..

하지만 까만 망토의 또다른 마법소녀 페이트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급반전. 두 소녀가 벌이는 마법 전투, 그리고 그에 숨겨진 비밀이 진정 흥미진진합니다. 처음부터 싸움을 벌이지만 사실은 첫눈에 반한 두 소녀, 과연 둘은 진정한 싸움을 통해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

짧으면서도 이야기 늘어놓기에 급급하지 않고, 압축된 전개를 펼쳐나가는 구성, 번쩍번쩍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마법의 묘사 등이 즐거운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페이트짱이 넘 귀엽네요(^^). 후속편인 리리컬 나노하 A’s도 조만간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