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선 예배. 오늘따라 목사님이 매우 간절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항상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따라가는 듯이 보이는 가운데서도, 중심은 언제나 말씀에 굳게 서있는 목사님의 말씀이 돋보이더군요. 그 굳건함과 열정이 목사님을 좋아하게 만들고 따르고 싶게 하는 힘이라 생각합니다.
2.두번째 만남입니다. 선물 포장 때문에 서점에 잠시 들리느라 조금 늦게 갔는데 먼저 와 계시더군요. 그쪽에서 저를 찾아서 깜짝 놀랐어요. 정말 다소곳해 보이면서도 일과 생활에 열정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 마음에 제가 들어갈 자리가 있을지 잠시 고민이 되었습니다만,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더 잘 살 수 있기 위한 것이 만남’이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저도 못지않게 제 삶을 이끌어나가고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3.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에 가봤습니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아 약간 실망. 직원들은 친절하고 책읽을 자리도 꽤 많이 준비해놓은 것은 좋더군요. 앞으로 종종 들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4.간만에 부암동 클럽 에스프레소에 들렀습니다. 터키식 커피를 주문해봤어요. 체즈베에 담겨나오는 걸쭉한 커피액.. 독특한 맛이 재미있습니다. 잠깐 책읽고 이야기. 그나저나 다음에 올때는 차를 몰고 찾아올 수 있으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