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세계의 아틀라스 –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 외 지음, 안수연 옮김/책과함께 |
전작인 아틀라스 세계는 지금에 이어 세계 곳곳에서 최근 일어나는 동향을 지도와 함께 다룬 책입니다. 전작이 2000년대의 상황을 전체적으로 조망했다면, 이 책은 2005년 이후 변화하는 양상을 나타냈다는 점이 차이이죠.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작을 먼저 읽고 보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반면 후속편인 20세기 전쟁사는 연속되는 이야기가 아니니만큼 별도로 떼어놓고 생각해도 될것 같구요.
전작이 세계 곳곳 우리가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던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을 다루었다면, 이번 편에서는 브릭스의 영향력 강화, 기후문제, 동서 군사체계 변화, 종교문제 등 테마 쪽으로 조금 더 치우친듯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르는 세계라기보다는 많이 들어온 이슈를 지도와 함께 다시 살펴보는 쪽의 느낌이 더 강하네요. 그래서 조금 덜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나름 지도를 짚어보며 천천히 살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소말릴랜드, 서사하라 등 잘 모르고 있던 지역의 이야기도 여전히 흥미롭습니다. 전작에 이어서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던 세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덧, 신간이 나왔군요. 위기와 분쟁의 아틀라스 – 작가가 바뀌었는데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서점에서 한번 살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