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The Weblog Handbook : Practical Advice on Creating and Maintaining Your Blog (2002) 레베카 블러드 지음, 정명진 옮김/전자신문사 |
블로그 안내서입니다.
사람들이 ‘블로그가 뭔데‘라고 물어보는데,
딱히 대답할 말이 없었던 게 구입한 동기였구요,
목적에 딱 부합했습니다. ^^
저자는 블로그가 생겨날 당시부터
블로그를 운영한 레베카 블러드란 사람입니다.
웹이 생겨난 당시, 처음에는 사이트가 얼마 없어서
자신이 들어가본 사이트 중 소개할 만한 사이트를
로그(Log) 형식으로 기록해 남긴 것이 블로그의 시초라고 하네요.
그런 이유로 명칭을 Web Log라고 했고,
Web Log→Weblog→(We)blog→Blog
순으로 변했다고 하더군요.
어떤 센스있는 블로거가
자신의 사이트에 블로그란 명칭을 사용한게 널리 퍼졌다고 합니다.
그 외에는 블로그의 각종 구성요소
– 사이드바, 클립, 링크, 북마크, 코멘트, 트랙백 등 –
에 대한 이야기가 재밌었고,
네티켓 이야기로 이루어진 후반부는 좀 지루하더군요.
그래도 블로깅을 하면서 느낀 점을
책의 내용과 비교하면서 읽어보니 꽤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레베카 블러드의 블러드(Blood)라는 성이
실명일지 필명일지 궁금해졌네요.
실명이라면.. 좀 섬뜩하군요. ^^
암튼, 한번쯤 볼만은 한데
내용에 비해 너무 비싸서 권하기는 뭐하군요.
누가 가지고 있으면 빌려봐도 좋을듯. 🙂
(사서 보기에는 좀 아깝습니다. 서점에서 1챕터만 읽어보면 충분)
마음에 드는 구절:
더 이상 재미없다면 모두 그만두어라. 독자들이 여러분을 그리워하겠지만,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즉 블로그만 그만두는 것이다.
– p.204
p.s. 즉, 블로그는 재미있으면 계속하란 얘기인가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