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サトラレ (2001)
감독: 모토히로 카츠유키
주연: 안도 마사노부, 스즈키 쿄카, 야치쿠사 가오루
원작: 사토 마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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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사람들이 주인공인 안도 마사노부가 잘생겼다고 하는 말을 듣고 ‘어떻길래?’ 하는 마음에 보게 된 영화. 물론, 재밌다는 말도 들었으니까 봤다. 결론은? 음.. 미소년이긴 하지만 잘생긴건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마지막 수술 장면에서 결의에 찬 ‘표정’은 마음에 들었지만, 역시 남자와 여자의 눈은 다른가보다. (근데 장동건은 누가 봐도 잘생겼던데 -_-)
영화는 역시 일본영화다운 독특한 설정+단판승부 이야기. 사토라레라는 설정을 생각해낼 수 있는 사람이 일본인 말고 있을까? 혼네와 다테마에의 이중적인 사고가 일상화된 일본인에게 혼네를 그대로 드러내는 사토라레란 설정을 생각해내게 된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누구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소리치고 싶은 욕구는 있을테니까.
‘트루먼쇼’와 ‘빅’이 혼합된 듯한 이야기 속에서 인간존중과 진실/가식, 믿음 등의 도덕적인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허점이 종종 눈에 보이긴 하지만,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용서. 별점평가하면 세개쯤 줄듯 🙂
마지막으로.. 요코와 사토미군이 연결될것 같은데, 결혼생활 어쩌려나 몰라? 이웃들이 다 듣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