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욕심이 생겼어 –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김영사 |
있으려나 서점으로 유명한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일상에서의 아이디어와 생각들, 그리고 스케치를 엮은 수필같은 이야기입니다. 에세이라고 하기에는 생각이 깊지 않고 순간순간 스쳐지나가는 장면을 캐치한 그림, 그리고 그에 관련된 작가의 생각을 가볍게 읽을 수 있었어요. 다만 그 생각이 찰나적이기에 읽는 사람 입장에서도 살짝 스쳐지나가고 마는게 단점이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생각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는 독자가 있다면 그것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그게 내가 아닐 뿐. 그렇더라도, 슬슬 넘기며 순간순간 피식 웃으며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