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잠

Shazam! (2019) - Intrigue - IMDb

간만의 히어로물. DC영화치고는 잘 만들었다고 해서 봤는데 빌런이나 영웅의 10대스러운 찌질함(혹은 치기어림?)을 잘 반영해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영화의 시작은 상대역 빌런인 닥터 시바나가 어떻게 자랐는지, 그리고 이어서 어린 빌리 뱃슨이 왜 케어링 홈을 전전하면서 다니는지, 어떻게 갑자기 샤잠의 공간으로 흘러들어가 힘을 얻게 되었는지, 샤잠이란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지 같은 히스토리를 잘 보여주었네요. 유혹에 져서 선택되지 못한 시바나에 비해 빌리는 급한 나머지 유혹이고 뭐고 일단 괜찮은거 같으니 힘을 넘겨받은 느낌. 처음에는 친구와 함께 갑자기 얻은 힘을 자랑하기 바쁜 10대스러운 반응이었지만, 친구 프랭크와 싸우고 시바나와 대결하면서 조금씩 힘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그 와중에 계속 찾아다니던 잃어버린 엄마를 만나면서 자기의 마음속에 있는 엄마의 모습이 만들어진 것이고, 실제 자기에게 마음을 쏟아주는 케어홈의 아저씨/아주머니와 아이들이 진짜 마음을 줄 사람들이란걸 느끼면서 한번 더 각성하는 과정이 꽤 좋았습니다.

전대 샤잠이 (원한건 아니었지만) 진짜 흑막이었다는게 참 아이러니기도 하고, 2편에서는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상상도 되지 않지만 그런게 이 샤잠이란 영웅의 특징인듯. 처음에는 손끝이 오그라들어서 보기 힘들었는데 궁금해서 2편도 봐야겠네요.

아, 쿠키영상에서 슈퍼맨 등장해서 깜놀했네요. 재밌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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