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돌 1 – 전민희 지음/제우미디어 |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읽어본 적은 없었던 1세대(?) 국내 판타지 대표작입니다. 리디북스에서 전자책으로 출간되면서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지르게 되었어요. 이북의 장점이란게 맛보기로 한챕터나 한권정도를 보고 전질 구입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게 강력한거 같습니다. 사실 책은 서점에 가야만 대략적으로 훑어보고 구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데 이북은 언제든 볼 수 있으니 말이죠. 그런 면에서 1권을 대여해보고 독자를 흡입시키는 힘에 따라 후속권을 구입하게 해버리는 모델이 잘 작동하는게 이북이라는..
많은 평에서 볼 수 있듯, 세심한 심리와 장면 묘사, 그리고 탄탄한 구성이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파비안 크리스차넨이 마을을 떠나고, 유리카와 만나고, 나르디와 친구가 되고, 점차 자신의 출생의 비밀 / 아버지의 징표에 엮인 임무, 그리고 전쟁 등을 겪게 되고, 마지막에 종족의 운명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 장면이 하나의 큰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스토리 자체는 단순하다거나 진부할 수도 있으나 유려한 표현과 장면, 설정이 저를 확 끌어당기더군요.
룬의 아이들이나 태양의 탑 등 다른 작품도 궁금해집니다. 앞으로 다른 작품들도 이북으로 나왔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