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마지막 편..이었지만 기대가 적었기에 개봉도 넘어가고 2년 넘게 지난 시점에 디즈니플러스로 보았습니다. 결론은.. 레이아 장군마저(!). 너무하네요.
일단 오래 못본 스토리라인을 잇기 위해 에피소드 4-5-6-1-2-3-7-8편을 며칠간 몰아보고 마지막으로 보았습니다. 일단, 레이의 정체는 그렇다 치고 (과연 할머니는 누굴까), 핀은 왜 장고펫 얼굴이 아닐까 싶었는데, 그것도 제국의 역사 상 클론의 한계로 인해 일반징집으로 전환되면서 그런 걸로 이해했어요. 포 다메론은.. X윙 조종이 뛰어난건 알겠는데 과연 전략을 지휘하는 장군감인지는 의문. 하긴 지도층이 거의 괴멸되었으니..
뭐, 다른건 다 접어두고 제다이와 시스의 대결의 마무리라는 점은 인정. 억지로 그분을 되살려 다시 무찌르는 과정을 만들어놨지만 카일로 렌이라는 악역이 너무 선했고, 레이 역시 악으로 기울기에는 너무 단순해서 스토리를 만들어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 같아요. 대신 여러 행성에 추락한 디스트로이어나 데스스타의 잔해를 멋진 풍광 속에서 감상하는 것은 꽤나 괜찮았던듯.
결론을 내리자면,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보내드린 것은 매우매우 아쉬움. 주연 캐릭터들은 함량미달이었음. 풍경은 멋졌음. 정도겠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한솔로도 볼까 하지만, 아직 볼지말지 결정은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