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세계는 지금 –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 지음, 김희균 옮김/책과함께 |
독특하게도 가로로 길쭉한 판형의, 지도가 가득~한 세계사 책입니다. 주로 현대의 여러가지 이슈 및 관계된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당 국가의 위치, 자원, 교통, 주변정세, 역사 등을 지도로 보여주면서 왜 이러한 이슈들이 생겨나게 되었는지, 지금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어요. 예를 들면, 체첸 반군이 왜 그리도 러시아에 저항하는지,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는 그렇게 간섭하는 유엔/미국이 왜 체첸에는 그리 무관심한지, 이란은 왜 핵을 가지려 하는지 등을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알기쉽게 보여줍니다.
사실 세계에 관한 여러 뉴스를 각종 매체를 통해 듣기는 하지만, 그러려니 하고 듣고 넘길 뿐 내전이 계속되는 앙골라나 브루키나파소, 치안이 불안한 콜롬비아나 볼리비아 등이 어디 있는지, 왜 그런지를 따져본 적도 없고, 그 나라가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잘 몰랐네요. 하지만 각 나라의 정치/사회/경제/지리적 분석을 통해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를 이해하게 되자 앞뒤 연관관계가 보이는게 참 신기합니다. 게다가 요즈음 옛날 게임인 대항해시대2를 하면서 세계지리에 관심이 많이 생겨 더 재밌게 볼수 있었던것 같네요. 그래서 이 책에 이어 조르주 뒤비의 지도로 보는 세계사까지 구입했습니다 (싼 가격에..^^)
지금 보니 같은 저자의 연속된 시리즈가 더 있네요(변화하는 세계의 아틀라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그쪽도 함 봐야어네요 🙂